국립춘천숲체원, 춘천시와 협력해 생태계 회복 가속화
국립춘천숲체원, 춘천시와 협력해 생태계 회복 가속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01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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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춘천숲체원이 멸종위기종 반딧불이를 복원하기위해 다슬기 방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춘천숲체원이 멸종위기종 반딧불이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춘천시 삼한골 일대에 다슬기 방류

숲체원은 1일 춘천시 삼한골 일대에 다슬기 방류를 시작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계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내수면자원센터, 춘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방류된 곳체다슬기는 전염병 검사를 완료하고 번식력이 우수한 개체로, 반딧불이 유충의 주요 먹이원이자 하천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석희 춘천숲체원장은 "반딧불이는 깨끗한 물과 건강한 숲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지표종"이라며, "그 존재 자체가 환경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춘천숲체원이 멸종위기종 반딧불이 복원

이어 "단순한 생태계 복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교육 체험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춘천숲체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복원된 하천과 숲을 활용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반딧불이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반딧불이의 빛을 따라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하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며, 참가자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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