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온양여자고등학교(교장 장호중)가 지난 3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숙명여고를 84대 53으로 제압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연맹회장기 우승에 이어 2025 시즌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온양여고는 결승전 전반부터 속공과 강한 압박 수비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으며, 특히 3쿼터와 4쿼터에서 집중력과 체력의 우위를 앞세운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우승했다.

황현정 선수는 외곽슛과 움직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3점슛만 7개를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고, 경기 내내 뛰어난 코트 장악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우승은 김한교 감독과 조현정 코치의 유기적인 지도 아래, 끈끈한 조직력과 체계적인 전술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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