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천안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8.15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망향의동산서 고 김학순·김복동 할머니 묘역 헌화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천안의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에서 헌화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국립 망향의동산에 안장되어 있는 김복동 할머니 묘역

이날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한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은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와 고 김학순·김복동 할머니 묘역에 헌화하며 넋을 기렸다. 국립망향의동산에는 총 57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안장돼 있다.

천안시는 앞서 지난 8일부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시민 누구나 천안시청 누리집에 접속해 헌화와 추모 글을 남기며 피해자들을 기릴 수 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