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장관 상대 결선투표 접전 끝 승리
"이재명 정권 끌어내리는데 모든 것 바칠 것"
"이재명 정권 끌어내리는데 모든 것 바칠 것"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충남 보령·서천 출신의 장동혁 의원이 국민의힘 새대표로 26일 선출됐다.
대선 주자였던 김문수 전 장관을 상대로 2366표 차의 극적 승리를 거뒀다.
장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6월에 열리는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됐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에서, 22만 302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만 7935표를 얻는데 그쳤다.
앞서 지난 22일 전당대회 본경선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0만1233표, 장동혁 후보가 13만 230표를 얻은 바 있다.
당 대표 선출 결선은 당원 대상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20의 비중으로 합산해 진행됐다.
이번 결선 투표에서 선거인단 총 75만 3076명 중 35만 590명이 투표(투표율 46.55%)에 참여했다.
승패를 가른 것은 선거인단 투표였다. 선거 결과 장 대표는 18만 5401표를 얻어, 16만 5189표에 그친 김 후보를 눌렀다.
후보자별 지지율과 이를 선거인단 득표수로 환산한 여론조사 결과는 김문수 후보 60.18%(환산투표수 5만 2742표), 장동혁 후보 39.82%(환산득표수 3만 4902표)였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 그리고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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