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보미 30명 참여, 정서적 회복과 동기 부여를 위한 문화생활 지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명희)이 운영하는 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센터장 김태수)가 지난 13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아이돌보미 30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환기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돌보미들이 반복되는 감정노동과 돌봄 업무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돌보미들은 중년 여성의 꿈과 삶을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 뮤지컬 '다시, 봄'을 관람하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돌보미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문화생활을 즐길 엄두를 못 냈는데, 오랜만에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큰 힐링이 되었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역시 "공연 관람을 통해 돌봄 일에 대한 피로를 잊고 다시 힘낼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태수 센터장은 "아이돌보미는 가정 내 돌봄을 책임지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의 정서적 회복과 동기 부여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보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심리·정서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아이돌봄지원사업은 만 3개월에서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및 한부모가정 등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1:1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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