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산 AI 반도체 실증·확산 허브 부상
대전, 국산 AI 반도체 실증·확산 허브 부상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9.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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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ETRI-리벨리온-퓨리오사AI, 업무협약 체결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데이터센터(R&D) 사업 착수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이 국산 AI 반도체 실증과 확산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대전시는 22일 청사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리벨리온, 퓨리오사AI와 ‘국산 AI 반도체 실증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324억 원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데이터센터(R&D)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시 유득원 행정부시장, ETRI 강성원 부원장, 리벨리온 김영신 이사, 퓨리오사AI 정영범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 ETRI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추진된다.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마이크로데이터센터(MDC)를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ETRI가 총괄을 맡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케이티엔에프, 젝사젠, 유클리드소프트, 바이오브레인, 대전교통공사, 이노그리드, 광주광역시 등 19개 기관이 공동 연구와 실증을 지원한다.

협약 다음 날인 23일에는 ETRI에서 참여기관이 모여 착수회의를 열고 세부 추진 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MDC는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보다 규모가 작고 설치가 간편하다.

데이터 발생 현장에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 응답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으며, 공장·병원·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비용·고효율의 AI 서비스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원 ETRI 부원장은 “대전시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협력해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MDC를 개발,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현장 혁신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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