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오는 27일(토)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충청권 3개 구단인 천안, 충북청주, 충남아산은 서로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며 치열한 ‘충청 더비’를 이어가고 있다. 천안은 충남아산에 전승을 기록 중이고, 충남아산은 충북청주에 전승, 충북청주는 천안에 전승을 기록하며 물고 물리는 구도를 만들고 있다. 천안이 이번 원정에서 패배를 지워내고 승리를 거둔다면, ‘충청의 주인’ 자리를 차지함과 동시에 순위 상승까지 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천안은 충북청주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3무 4패로 밀려 있으나, 최근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충북청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반면, 천안은 직전 3경기에서 평균 2.6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이 살아났다. 다만 수차례 다실점을 허용한 만큼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준비한 플랜이 성공한다면 승부의 추는 천안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 시즌 충북청주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던 천안은 한층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할 계획이다. 툰가라는 최근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0.8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고, 이정협과 이상준 역시 공격의 활로를 열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브루노까지 가세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천안과 충북청주의 맞대결은 IB SPORTS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인근 지역에서 열리는 ‘충청 더비’인 만큼 양 팀 응원단의 뜨거운 현장 열기 역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