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박용래 시인 특별전시관’ 개관
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박용래 시인 특별전시관’ 개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9.2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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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룡역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 시민 공개
지역문학 특화역사로 재탄생..‘오룡역 작은 문학관’ 지역문인작품 전시중
대전도시철도 오룡역에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 일부
대전도시철도 오룡역에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 일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지난 23일, 도시철도 오룡역에서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관’을 개관하여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번 전시관은 대전교통공사와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에서 운영하는 대전문학관(관장 조성남)의 협력으로 조성되었으며, ‘오요요 강아지 풀 - 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오룡역 대합실을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관은 박용래 시인의 작품과 생애를 소개하고, 그의 문학 세계를 대전의 역사적 배경과 연결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는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눈물의 시인’으로 불리는 박용래 시인의 생가와 대표작 ‘오류동의 동전’의 배경이 된 오류동과 인접한 오룡역을 ‘도시철도 문화로드 문학 특화역사’로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전문학관과 협업해 지역 문인의 시 작품을 전시하는 ‘오룡역 작은 문학관’을 마련하며 지역 문학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연규양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박용래 시인의 작품 세계 및 지역 문학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더불어 문학적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문화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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