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거룩하다'라는 말의 독일어 어원을 보면 '건강하다'라는 말과 일치하는데, 이는 영적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쉐트 크레이그는 항상 자신의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던 사람으로서 어떤 때는 한 달에 백마 일까지 조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는 심한 통증을 느꼈고 다음날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럴수록 자신의 정신을 곧추세웠습니다. `병든 세포가 내 몸에 불어난 것처럼 병든 사고의 세포가 자라지 못하게 하려면 나는 내 마음으로 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는 항상 의연하게 만사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건강할 때는 몸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온갖 병균의 공격에서 우리를 보호합니다. 그러나 몸이 그 기능을 감당하지 못할 때 정신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옛날 희랍의 전제국가의 한 왕이 24시간 여색과 주지육림에 탐닉하면서, 자기를 더 즐겁게 하기 위하여 쾌락도와 행복도를 더 높이는 수단과 방법을 상금을 걸고 천하에 널리 구하게 하였습니다. 별별 기발한 새 아이디어들이 실험되었으나 그의 불만도와 갈증은 날로 가중되기만 했습니다.
새 아이디어의 제공자들은 그를 실망시킨 벌로 사형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왕 앞에 행복의 새로운 제안자가 나타났습니다. 아름다운 소녀였습니다.
소녀는 왕 앞에 나타나서 꾸짖는 눈빛으로, “왕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기쁨을 단념하십시오. 남을 행복하게 하거나 기쁘게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기쁨과 행복을 원하신다면 남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십시오.”
이 말을 들은 왕의 표정은 숙연해지고 두 눈에는 눈물이 맺히며, “딸아 그대의 말이 옳도다”하고 상을 내렸다가 합니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런 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만이 옳다는 생각과 행동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고 고집과 독선은 능력 있는 사람의 소양으로 포장되곤 합니다.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항상 옳고 정당한 것인가를 묻고 또 묻는 지혜가 이기적인 현대 사회를 극복하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공포심이 우리의 육체적 생활 곧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해로운지 아는가? 병이 일어나는 것은 반드시 세균으로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반드시 부상당해서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기능적 질병이라 하여 여러 가지 심리적 관계로 우리에게 병이 오는데 특별히 신경계통의 병, 소화기 계통의 병, 심장병 같은 것은 공포심에 싸여서 근심과 염려로 세월을 보낼 때 이러한 병이 자연히 우리에게 온다고 합니다.
영국의 어느 병원에서는 5백 명 환자들의 조사를 통하여 시각장애의 30%가량이 환자들의 정신적인 긴장으로부터 유발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레오나드 S .포스딕박사는 걱정을 하게 되면 침의 분배가 억제되고 그로 인해 입속의 타액이 자연적으로 중성이 되지 못함으로써 충치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21개의 타 대학에서는 5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걱정하는 학생들은 성적도 떨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스위스에서 열여섯 살 난 한 소년이 백혈병에 걸려 아무 소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에게 화분 하나가 배달되었는데 그 기엔 다음과 같이 쓰여진 카드 하나가 있었습니다.
"나도 7살 났을 때 백혈병이란 사형선고를 받았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고침을 받아서 22살이 되도록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조금도 염려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요." 이 소년은 이 카드를 보고 용기를 얻어 결국 백혈병을 이겨내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작가 윌리엄 세익스피어는 “마음의 기쁨은 백 가지 해를 막고, 장수케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뻐하십시오. 백 가지 해로운 것들이 웃을 때, 다 떠납니다. 기쁘게 사는 사람은, 건강하고 장수합니다. 그러나 슬픔 속에 사는 사람은, 늘 온몸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살아도, 기쁘게 살고, 한 시간을 살아도, 기쁘게 살고, 항상 기쁘고 감사하면서, 만족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계적인 정신의학자 폴 토르니에는 ‘건강을 해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남을 미워하는 마음과 증오심이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증오심으로 남을 미워하는 순간 오히려 자신이 큰 타격을 받아 질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범죄하여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몸속에는 기본적인 인간의 평화와 반대로 죄성 독성 악성이 존재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을 미워하는 순간 기본적인 즐거움과 기쁨을 악에게 도둑맞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평화와 기쁨을 도둑맞지 않고 보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람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길 외에는 묘약이 없다는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