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로 숲에서 위로받고 회복 찾다'
'산림치유로 숲에서 위로받고 회복 찾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0.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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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숲체원, 자살위험군 및 유족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국립대전숲체원, 자살위험군 및 유족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모습
국립대전숲체원, 자살위험군 및 유족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모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대전숲체원은 지난 6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자살위험군과 유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하여 진행된‘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심리적 위기와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숲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숲속의 고요한 공간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호흡과 체조를 활용해 긴장을 완화하는 산림명상 ‘숲속 활인심방’ ▲자연물을 활용해 수틀 액자를 제작하는 ‘마음을 담다, 숲을 담다’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숲의 향기와 소리, 바람을 느끼며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시간이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주요원 국립대전숲체원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아픔을 겪은 분들이 자연 속에서 위로를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찾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대상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숲의 공공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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