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를 아는가? 이 영화를 누구나 한번 쯤 보거나 장난감을 사 본 경험이 있다.
토이스토리는 1995년 미국 디즈니사가 제작한 첫CG 애니메이션 장편영화로 그 화면들과 스케일에 많은 호응을 불려 일으켰고 1999년에 토이스토리2, 2010년에 토이스토리 3의 시리즈로 큰 흥행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토이스토리는 장난감이 의인화되어 ‘영화’라는 컨텐츠로 생산됐다는 시사점이 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다시 장난감으로 재생산돼 실제로 영화 개봉 후 폭발적으로 팔렸다는 것이다.

최근 기사에 한 온라인쇼핑몰의 올해 상반기 해외상품관 매출 1위는 유아용품으로 고가의 물품을 아낌없이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열고 있다.
또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도 유아용품 매출신장에 따라 각종 장난감 코너 및 놀이공간을 별도로 두는 등 아이를 둔 주부 및 보호자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노력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한 대형마트의 완구 전문매장 매출액이 1500억원으로 불황은 있어도 장난감에 대한 사랑은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대전관”(대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진용숙)은 2013년 9월 27일, 개관 2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장난감도서관은 어린이재단이 신세계로부터 후원을 받아 설립했으며 1호점인 제주복지관을 시작으로 영등포복지관의 18호점이 가장 최근에 설립, 대전관은 2011년에 15호점으로 개관했다.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대전관은 개관 당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비래동 및 인근지역에 문화시설 및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영유아 놀이 공간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았으나 막대한 비용과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쉽사리 설립되지 못했으나, 개관 후 장난감도서관 이용자들의 신규가입 후 재가입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월평균 이용인원의 증가 현상까지 이어져 비단 복지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영유아뿐 아니라 원거리도 불사하고 찾아오는 지역의 명물이 되고 있다. 2주년을 기념하는 이 시기에 지역사회의 큰 관심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대전관은 대전종합사회복지관 1층(178㎡)에 자리하며, 도서관을 찾은 영유아들은 장난감(303종 660점) 및 교구 대여, 자유놀이 및 단체놀이, 레고, 가베교실, 창의력 장난감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이해, 부모교육 및 간담회, 부모자조모임, 미술, 놀이 및 심리프로그램, 뮤직가튼, 구연동화 등의 보호자 및 아동 모두가 참여하는 전문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장난감 대여 및 놀이에 국한된 공간이 아닌 부모가 함께 하는 체험기회를 마련하고, 유아와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심리 발달까지 도모하고 있다.
이용자격은 대전 지역에 거주하며 영유아(0~7세)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연회비는 3만 원(저소득층 50% 감면), 비회원인 경우 1일 이용료는 2천 원(아동1인당)이다.
단체이용료는 아동 1인당 1,000원으로, 분기별 온라인 접수예약(http://cafe.daum.net/dj-toy/)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주로 오전에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사설 키즈카페 혹은 여타 장난감도서관과 달리 보호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하여 부모님들의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개관 2주년을 기념해 9월 27일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영유아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명랑 운동회, 퍼포먼스 미술,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은 특별히 어린이재단의 실종유괴예방 인형극 ‘꼭꼭이’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참여하는 영유아에게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장난감도서관의 이용정보는 온라인카페를 통해 수시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카페가 이용자들의 의견과 서비스에 관한 만족도 조사의 창구가 되어 수요자중심의 운영을 하는데도 유용한 채널이 되고 있다.
장난감이 가득한 곳에서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고 안전히 놀 수 있는 공간을 우리 어른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신세계이마트희망장난감도서관 대전관은 아이들이 함께 꿈꾸어 나가고 성장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금도 아이들과 추억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친구, “토이”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