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건양대학교 의학과 강재구 교수가 “젊고 유능한 과학 교육감으로 세대교체하겠다”며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재구 교수는 9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를 되살리는 학교, 함께 만드는 대전교육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대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라며 “이 강력한 지역 자원을 교육과 단절시키지 않고 연구소·대학·기업·공공기관이 학교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지역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의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현장을 아는 사람의 책임 있는 실천이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비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말보다 실행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교수는 ▲ 안전이 가장 먼저인 학교 ▲ 정답 중심 교육에서 사고·탐구력 중심 교육 전환 ▲ 학생 지도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 변화 등을 제안했다.
또 ▲ AI 활용 행정자동화 시스템 도입 ▲ 대전교육 거버넌스 재설계 ▲ 대전교육 문화 혁신 ▲ 한국형 직업교육 트랙 구축 등도 제시했다.
강재구 교수는 “아이들을 경쟁의 수단이 아닌 성장의 주체로, 학교를 갈등의 공간이 아닌 협력의 배움터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재구 교수는 경기도 부천 출신으로 서울대 동물자원과학과에서 학사·석사를 이수하고 성균관대 약학부 생명약학 박사를 지냈다. 현재는 건양대병원 약리학교실 교수를 지내며 민교협2.0대전세종충청지회 지회장과 대전모두다살림교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