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RISE사업단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충남 서천의 역사적 공간인 장항1931 광장에서 로컬 창업 기반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 음악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기획·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4-5 기초지자체-대학 협약기반 자율형 지역현안 해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중심에 두고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 목요일 12시부터 13시까지 광장에서 열린 무료 시식 평가회, 청년 버스킹 공연으로 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었고, 주민들과 주변 상공인은 점심 식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창업 아이템을 체험하고 공연을 즐기며 광장을‘머무는 공간’으로 인식, 참여 창업자들은 QR코드를 활용한 현장 설문을 통해 받은 의견을 다음 회차 메뉴에 반영하며 실질적인 테스트 경험을 쌓았다.
날씨가 추울때는 공간을 실내로 옮겨 지역 주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는 등, 회차가 거듭될수록 주민 참여가 늘어나면서 장항1931 광장은 청년 창업자와 청년 밴드부원들에게는 시도와 성장이 가능한‘꿈의 무대’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태성(20대.남.청년창업가)은 “이 프로그램은 정식 런칭 전 메뉴를 다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주민분들의 진짜 목소리를 들으며 다음 주에는 더 나은 메뉴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이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고, 장항 주민 이영숙(40대.여)씨 는 “산책하러 나왔다가 청년들이 만든 공간과 음식, 신나는 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동네 전체가 젊어지는 느낌이라, 계속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백석대 RISE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항1931 광장의 문화예술 활성화뿐 아니라 원도심과의 연계를 고려한 지역 홍보 효과도 기대한다. 더불어 청년 창업자들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단은 12월 중 참여자 수와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지속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