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KIGAM-기업 기술협력 포럼 개최
지질연, KIGAM-기업 기술협력 포럼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12.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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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GAM-기업 기술협력 포럼
KIGAM-기업 기술협력 포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025 KIGAM-기업 기술협력 포럼’을 오는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EV 재활용 전 주기를 아우르는 KIGAM의 핵심 기술을 기업에 공개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협력·검증·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튬이온배터리의 금속 회수 공정은 양극재·음극재·리튬이 혼합된 블랙매스를 제조하는 전처리 공정, 이를 녹여 성분별로 추출하는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기존 방식은 알루미늄·철·구리 등 불순물 제거에 높은 비용이 들고, 다량의 폐수와 화재·폭발 위험 등 환경·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KIGAM 연구진은 포럼에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운영비용 절감 및 고순도 회수율을 동시 달성할 4가지 핵심 기술 △저에너지 전처리 기술 △부유선별 기반 소재 분리 기술 △유가금속 고순도 회수 기술 △친환경 희토류 회수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에선 기술 발표 외에도 기업과 실질적 협력을 위한 ‘EV 재활용 기술사업화 협의체’ 출범을 알린다. 협의체는 단순 기술 이전을 넘어 기업별 공정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시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참여 기업은 연구진과 1:1 매칭을 통해 기술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고 상용화 로드맵을 공동으로 설계한다.

권이균 원장은 “실험실에서 완벽한 기술이라도 기업 현장의 변수를 넘어야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며 “포럼을 통해 기업들이 겪는 스케일업(Scale-up) 과정의 난제를 함께 해결하고 KIGAM의 기술이 자원안보와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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