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RISE사업단, 청양 구기자로 성수 MZ세대 사로잡아
선문대 RISE사업단, 청양 구기자로 성수 MZ세대 사로잡아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12.1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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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핵심 상권에서 구기자 소다·구기자 맥주 공개 시음, 방문객 800여 명 참여
QR 기반 소비자 데이터 수집, 지역 농특산물 고부가가치화 가능성 확인
청양군 사회적 경제기업 13종 제품 전시 및 홍보로 지역 브랜드 가치 확산
2025 청양 구기자 로컬드링크 팝업 in 성수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
2025 청양 구기자 로컬드링크 팝업 in 성수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 RISE사업단 지역바이오융합원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성수연방 팝업거리에서 개최한 ‘2025 청양 구기자 로컬드링크 팝업 in 성수’가 방문객 약 8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청양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를 활용해 개발한 신제품 ‘구기자 소다’와 ‘구기자 맥주’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트렌드 중심지인 성수동에서 실제 시장 반응과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두 제품 중 원하는 음료를 직접 선택해 시음할 수 있었으며, 준비된 시음 물량이 대부분 소진될 만큼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QR 기반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맛, 향, 디자인, 구매 의향 등 다양한 소비자 데이터가 수집돼 향후 제품 상용화와 유통 전략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구기자가 이렇게 트렌디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패키지가 세련돼 SNS에 공유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실제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구기자 음료뿐 아니라 청양군 사회적경제기업 13종 제품을 함께 전시·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구기자 간식류, 아로마케어 제품, 막걸리 키트, 햅쌀, 청양고추김 등 다양한 로컬 제품이 한자리에 소개됐으며, 일부 제품은 기념품으로 제공돼 참여자들의 체험을 더욱 확대했다.

이를 통해 청양의 농특산물이 단순 원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알렸으며, 행사 이후 제품에 대한 추가 문의도 이어지는 등 지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희재 선문대 지역바이오융합원장은 “성수동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은 청양 로컬푸드가 전국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후속 연구개발과 유통, 공동 브랜딩 등 체계적인 상용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소비자 체험과 데이터 수집, 사회적경제기업 홍보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되며, 선문대–청양군–지역기업 간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농생명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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