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성 국장 탄생 '다음 기회로'
대전시 여성 국장 탄생 '다음 기회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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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 민선 8기 대전시 첫 여성 국장(부이사관·3급) 탄생이 다음 기회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번 연말 인사에서 국장급 승진 인사가 소폭에 그치는 데다, 3급 승진 동시에 교육 파견이 가능한 자원 위주의 선발이 불가피해서다.

<충청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국장급 승진 요인은 1~2 자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준 도시주택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해외 또는 국내교육을 떠난 간부들이 오는 1월 대거 복귀 예정이어서 인사 수요를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다.

올해 1월 해외 파견을 떠난 한선희 이사관은 최근 복귀를 마친 가운데 민동희·최동규·윤금성·박승원·최원석 부이사관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호주사무소장을 맡고 있는 김기환 부이사관 등이 복귀 예정이다.

변수도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0월 지시한 이사관(2급)급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담 TF팀 구성과 함께 현재 급물살 타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전담 TF팀 신설 가능성도 제기되며 국장급 배치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 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번엔 인사 폭이 크지 않다”며 “이번 국장 인사는 교육을 갈 수 있는 자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퇴직을 1~2년 앞둔 67~69년생 과장들보다 교육 자원인 70년대생 과장들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겠단 뜻이다.

때문에 국장 승진 대상자로 강민구 반도체바이오산업과장, 서정규 소상공정책과장 등 70년대생 서기관들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시장은 여성 국장 탄생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 시장은 “1월이나 2월쯤 수시 인사로 1~2자리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여성 또는 고참 과장들에게도 승진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 공직사회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이장우 시장의 민선 8기 마지막 연말 인사라는 점에서 인사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시는 오는 24일 2026년 1월 1일자 3급 이하 승진인사 및 국·과장급 전보인사를 사전예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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