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특화시장, 내년 5월까지 기초공사 완료"
김기웅 서천군수, "특화시장, 내년 5월까지 기초공사 완료"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12.1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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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어려움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난항
"회생 절차 개시돼 정상추진 가능"
내년 5월까지 기초공사 완료 입장 밝혀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서천군이 내년 5월까지 기초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9일 문헌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화시장 재건축은 서천군 단독 사업이 아니라 충청남도의 재정 지원과 함께 추진해 온 공공사업”이라며 “군과 도가 역할을 나눠 책임 있게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서천군수 기자간담회 모습
김기웅 서천군수 기자간담회 모습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조성룡 경제산업국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조 국장은 “시공사가 올해 7월 1일 착공 이후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됐고, 이에 따라 군에서는 대책회의와 현장 점검, 계약 해지 통보 검토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사 측이 최근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충남도 및 충남개발공사와 함께 이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내년 5월까지 기초공사를 반드시 완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공사는 법정관리(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로, “다른 사업은 중단하더라도 서천특화시장 사업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현재 회생 절차가 개시돼 정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도와 군 모두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천군은 전날 시공사·시행사·시장 상인들과 함께 토론회를 열어 향후 공정 계획과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향후 공정별·일정별 점검을 강화하고, 매일 단위로 공사 진행 상황을 관리해 계획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내년 5월 기초공사 완료,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신뢰 회복과 지역 상권 재건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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