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지난 19일 경기도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 ‘2025년 제2차 청렴문화 유적지 탐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교육은 청렴문화 확산과 상호존중 조직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교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역사·문화적 인물을 통해 청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추사박물관은 조선 후기 대표적 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 삶의 철학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참석자들은 전문 해설과 함께 전시 관람을 진행하며 강직함과 자기 성찰로 대표되는 추사의 정신을 공직자의 청렴 가치와 연결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 이후에는 기존의 토론 중심 간담회 방식에서 벗어나, ‘깜짝 청렴 퀴즈쇼’ 형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퀴즈는 추사 김정희의 삶과 가치, 공직자의 청렴·상호존중 문화, 일상 속 청렴 실천 사례 등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즉석에서 문제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정답 풀이 과정에서 조직 내 존중 문화, 갑질 예방,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되짚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자들은 “딱딱한 교육이 아닌 즐거운 방식으로 청렴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길상 총장은 “청렴은 구성원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때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퀴즈, 체험, 현장 교육 등 다양한 형식의 참여형 청렴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받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앞으로도 청렴문화 유적지 탐방교육을 비롯해 청렴의 날·상호존중의 날 캠페인, 대상별 맞춤 청렴교육 운영 등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 중심 청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