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 웹소설 전공 학생들이 재학 중 웹소설 작가로 데뷔하며, ‘스무 살의 프로’라는 대학 슬로건에 걸맞는 인재양성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지난 19일 서울 플랫폼P에서 열린 웹소설전공 2학기 비즈매칭쇼 ‘2026 몽글전’을 통해 1학년 노O관 학생 등 5명의 재학생이 웹소설 제작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학업 과정에 있는 학생들로, 정식 데뷔로 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몽글전’은 한국영상대학교 웹소설전공이 올해부터 새롭게 마련한 비즈매칭 행사로, 웹소설 출판·제작사와 학생 작가 지망생을 직접 연결하는 자리다. 학생들의 ‘꿈(夢)’과 ‘글’을 결합해 ‘글로 꿈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졸업 시점이 아닌 재학 중 데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키다리스튜디오, 엠스토리허브 등 국내 주요 웹소설 제작사 20여 곳이 참여해 총 70여 건의 현장 미팅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2학기 동안 집필한 판타지, 무협,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등 60여 편의 작품이 소개됐으며, 다수의 작품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계약 제안과 함께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웹소설전공 박성환 학과장은 "이미 누적 50여 명의 학생들이 웹소설 작가의 꿈을 이루며, 우리 대학이 웹소설 작가 탄생 요람이 되고 있다. 학교의 졸업전시회가 6월에 진행되는 관계로, 2학기에 학생들이 집필한 작품들은 선보일 기회가 없어서 이번 행사를 새롭게 기획하게 되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웹소설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앞으로 계속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