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동·나성동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쾌적한 도시 경관 회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과 깨끗한 도시 미관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를 ‘불법 현수막 집중 정비기간’으로 정하고 활동한 결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던 불법 현수막 총 644개를 수거했다.
이번 정비는 설 명절을 전후해 무분별하게 게시된 상업 광고와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관련 정치 홍보물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함에 따라 추진되었다.
특히 시는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밀집된 아름동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나성동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벌였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홍보물일지 모르나, 낮게 걸린 현수막 끈은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함정이 될 수 있고, 시야를 가리는 대형 현수막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수거된 현수막 중에는 안전사고 우려가 큰 금지 장소 설치물뿐만 아니라, 서로를 할퀴는 혐오와 비방의 내용을 담은 정당 현수막,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무분별한 명절 인사 등이 포함되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단순히 천 조각을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느끼는 시각적 피로감을 덜어내고 서로를 존중하는 ‘격조 있는 세종’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송인호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정비를 마치며 시민을 향한 진심 어린 다짐을 전했다. “현수막에 가려졌던 시민들의 시야를 되찾아드리는 것은 곧 안전을 되찾아드리는 것과 같다. 앞으로도 세종시민들이 걷는 모든 길이 쾌적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피는 행정을 지속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하는 옥외광고물에 대해 엄정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