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영상편집과 학생, AI영화作 '공중파 편성'
한국영상대 영상편집과 학생, AI영화作 '공중파 편성'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2.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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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학생 연출작 '발 빠진 쥐' OBS 시청자채널 프로그램인 ‘꿈꾸는 U’에서 방영
발빠진쥐 포스터
발빠진쥐 포스터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 영상편집제작학과 재학생이 제작한 작품이 공중파 프로그램에 편성되며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 성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영상편집제작학과 4학년 학사과정 ‘제작기술워크숍’ 수업 결과물인 김민호 학생 연출작 <발 빠진 쥐>가 OBS 시청자채널 프로그램인 ‘꿈꾸는 U’ <AI 특집>을 통해 방영된다고 밝혔다.

<발 빠진 쥐>는 지하철 레일 아래 사는 쥐들이 주인공인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영화로, 제작 과정이 모두 AI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이디어-시나리오-콘티 단계에서는 김민호 학생의 손을 거쳐 캐릭터, 배경 등 실제 작업 부분은 모두 AI를 활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작품을 통해 인간 세계의 대선에 개입한 쥐들이 결국 토사구팽당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맞다고 믿는 정치가 우리를 위한 것인가’라는 묵직한 이야기를 던진다.

김민호 학생은 “예전 같으면 캐릭터 디자인, 레이아웃, 애니메이션 팀이 다 필요한 작업을 지금은 기본 셋팅만 준비되면 소규모로 실험해 볼 수 있다. 덕분에 ‘이건 애니로만 가능하겠다’ 싶었던 아이디어를 실제로 완성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학과 정규 수업에서 기획부터 제작,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을 학생 주도로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해당 작품은 학과 행사인 ‘온에어전’에서 먼저 공개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방송 편성으로까지 이어지며 교육-전시-송출로 연결되는 제작 교육 체계의 성과를 보여줬다.

한국영상대 영상편집제작학과는 Blackmagic Design의 다빈치 리졸브 공식 교육인증기관으로, 공인 커리큘럼과 장비 환경을 기반으로 국제 기준의 후반 제작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AI 기반 영상 제작 교육과 실무형 프로젝트 수업을 중점 운영하며, 매 학기 학생 중심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 제작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학과 학생 작품 <i am a robot>이 OBS 채널에 편성된 바 있어, 재학생 작품의 방송 진출 사례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재학생들이 재학 단계에서부터 실제 방송 제작 프로세스를 경험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유주현 총장은 “학생들이 교과목에서 배운 제작 역량을 실제 방송 편성까지 연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영상 제작을 융합한 실무 교육을 강화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 빠진 쥐>는 2월 27일 낮 12시 10분 본방송되며, 2월 28일 밤 24시 35분 재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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