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쏟아진 ‘지혜의 불꽃’, '낙화법' 세종시민의 자부심
밤하늘에 쏟아진 ‘지혜의 불꽃’, '낙화법' 세종시민의 자부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3.0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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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낙화법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깨닫게 해줄 살아있는 교과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정월 대보름의 달빛 아래, 영평사 밤하늘을 수놓은 수천 개의 불꽃 송이를 바라보며 형언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문화가 단순히 한때의 축제로 끝나지 않고, 체계적으로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떨어지는 불꽃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마음속 시름은 모두 타 없어지고, 그 자리에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 차오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흩날리는 불꽃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수백 년 세월을 견뎌온 우리 선조들의 간절한 염원이자,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가꾸어야 할 고귀한 정신적 유산이었습니다.

이번 ‘세종불교 낙화법 공개행사’는 우리 세종시가 가진 문화적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연평사의 낙화법이 단순한 민속놀이를 넘어 고려 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독창적인 한국 불교 전통 의식이라는 점, 그리고 이것이 당당히 세종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은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낙화법은 ‘재앙을 태우고 복을 부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발원문의 내용처럼 병든 이에게는 의사가 되고, 길 잃은 이에게는 바른길이 되어주는 자비의 정신이 그 불꽃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선명하게 빛나는 낙화의 불빛을 보며, 저는 우리 세종의 미래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전통은 과거의 박제된 유물이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내일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어야 합니다. 

세종시 문화재로 지정된 낙화법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깨닫게 해줄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짐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문화가 단순히 한때의 축제로 끝나지 않고, 체계적으로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종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고, 그 정신적 토양 위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으로 의식을 집전해주신 환성 스님과 원행스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떨어지는 불꽃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마음속 시름은 모두 타 없어지고, 그 자리에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 차오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 또한 세종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지키고 꽃피우는 길에 늘 함께하며, 시민 여러분께 큰 위안과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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