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학생중심 생활교복 혁신 공약 발표
정상신, 학생중심 생활교복 혁신 공약 발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3.0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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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3일 ‘학생중심 생활교복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은 이미 생활복·체육복 중심으로 변화했지만, 제도는 여전히 과거의 정장식 교복에 머물러 있다”며 “학생의 활동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교복 제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공약은 ‘품목 자유화·방식 유연화·품질 고급화’의 3단계 혁신 프로젝트로 재설계됐다. 핵심은 학생 선택권을 넓히고 학부모 부담을 낮추며 품질 책임을 강화하는 구조적 개편이다.

우선 1단계 ‘품목 자유화’는 동복·하복 세트 강제 구매 구조를 폐지하고, 실제 등교 시 많이 착용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고가 자켓의 의무 구매 조항을 삭제하고, 후드 집업·야구점퍼·기능성 티셔츠 등을 공식 교복 품목으로 지정해 지원금(30만 원+α)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 예비후보는 “장식장에 보관되는 자켓이 아니라, 매일 입는 실용복이 교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단계 ‘방식 유연화’는 구매 시스템 개편이다. 학교 지정 업체에서 현물을 일괄 수령하는 방식 대신 ‘에듀-페이’ 디지털 바우처를 도입해 학부모가 직접 업체와 품목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본 세트 구매 후 남은 금액은 포인트로 이월해 추가 구매에 활용하고, 교육청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가운데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중고 교복 기부 시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3단계 ‘품질 고급화’는 관리 책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축성·통기성·세탁 용이성 등 품질 기준을 교육청 차원에서 엄격히 제시하고, 만족도 평가를 업체 선정에 50% 이상 반영하는 ‘교복 품질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준 미달 업체는 입찰에서 제외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학생 참여형 ‘교복 디자인 오디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는 “교복은 학생에게는 매일 입는 일상복이고, 학부모에게는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이라며 “형식 중심의 정장 교복을 고집하기보다 아이들이 가장 편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 행정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약은 교복 제도의 틀을 학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대전에서부터 실질적 민생 교육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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