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국제 건축 공모전 '빌드너' 대상 수상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국제 건축 공모전 '빌드너' 대상 수상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6.03.10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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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 '빌드너(Buildner)' 주관 '제7회 감정 박물관' 공모전 1위(Grand Prize) 석권
최민석 학생, 24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쾌거… 공모전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
상명대, 빌드너 '세계 건축대학 랭킹' 글로벌 42위·국내 4위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 입증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스페이스디자인전공 4학년 최민석, 장시언 학생팀이 세계적인 건축 공모전 플랫폼 빌드너(Buildner)가 주관한 ‘제7회 감정 박물관(Museum of Emotions #7)’ 국제 공모전에서 1위인 대상(1st Prize Winner)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최민석, 장시언)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최민석, 장시언)

특히 최민석 학생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대상을 차지하며, 해당 공모전에서만 통산 2회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감정 박물관’ 공모전은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가 공존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국제 대회다. 공간이 품은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체의 텍스트나 주석을 배제하고 오직 시각적 언어(도면과 렌더링)만으로 소통해야 하는 최고 난도의 과제로 손꼽힌다.

수상작 모음
수상작 모음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최민석, 장시언 학생팀이 출품한 작품 ‘네버더레스(Nevertheless,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미얀마 지진 피해를 주제로 파괴와 보존, 그리고 재생을 아우르는 감정적 여정을 탁월하게 담아냈다. 지진의 폐허 속에서 '벽과 빛'을 경계로 한쪽에는 잔해와 붕괴를, 다른 한쪽에는 평온함과 사색의 공간을 병치시켜 혼돈과 고요함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주었다.

심사위원단은 무너진 것을 억지로 재건하는 대신 보존을 택함으로써, 문화적 상실을 집단적 기억과 새로운 의미의 장소로 탈바꿈시킨 점을 극찬했다. “부서진 것은 복원되지 않지만 받아들여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건축의 언어로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민석 학생은 “건축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뜻깊었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시언 학생은 “지진으로 무너진 사원의 잔해 속에서 미소 짓는 불상 사진 한 장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었다. 파괴와 평온이 공존하는 아이러니를 통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진리를 공간의 언어로 치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스페이스디자인전공 하숙녕 교수는 “공간을 통해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깊이 있는 해석 능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의 글로벌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고 밝혔다.

한편, 상명대학교는 이번 수상 실적 등을 바탕으로 빌드너(Buildner)가 발표한 ‘세계 건축대학 랭킹’에서 전 세계 1,880개 대학 중 42위, 국내 84개 대학 중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건축 디자인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국내 최초의 4년제 실내디자인 교육기관인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매년 압도적인 공모전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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