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생활관 수기 스토리’ 책자 신입생 선물
한기대 ‘생활관 수기 스토리’ 책자 신입생 선물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6.03.1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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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편 글 담긴 ‘우리의 청춘이 머무는 자리,’ “생활관은 정서적 성장과 공동체 경험 공간”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 수기집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 수기집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생활관 수기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학생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 생활관에 입사한 신입생 830여 명 전원에 ‘입사 선물’로 배포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이 펴낸 ‘생활관, 우리의 청춘이 머무는 자리’는 PART 1. 낯섦, 첫날, 혼자라는 감각, PART 2. 함께 산다는 연습, PART 3. 웃음이 지나간 자리, PART 4. 머무는 공간의 힘-생활관, PART 5. 방황을 지나, 지금 – 성장과 이별 등 총 5개 파트에 15편의 글이 실렸다.

책자는 어른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스토리 별로 삽화를 넣어 가독성을 좋게 했다.

김민직 생활관장은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이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정서적 성장과 공동체 경험의 공간이라는 점을 재조명하고 학교와 생활관에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위해 지난해 가을 수기 공모전에 이어 신학기에 맞춰 책자 제작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은 그동안 또래 상담, 정서 지원 프로그램, 문화 행사 등을 통해 배움과 돌봄이 공존하는 생활 공동체 형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기숙사 기반 정서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새벽 4시에 울린 전화」로 수기공모전 대상을 받은 박상현(화학생명공학과) 학생은 “기숙사에서의 시간이 그저 지나가는 생활이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든 과정이었다는 것을 글을 쓰며 깨닫게 되었고, 내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의 기숙사 생활을 조금 덜 외롭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현 씨의 스토리는 깊은 새벽, 갑작스러운 후배의 전화 한 통을 받고 위급한 상황 속에서 ‘보호자’가 되어준 경험담이다. 자차도 없는 상황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해 부모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킨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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