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박정언 교수 연구팀 개발 인공위성 탑재체 누리호에 실린다
한밭대 박정언 교수 연구팀 개발 인공위성 탑재체 누리호에 실린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3.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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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학교 창의융합학과 박정언 교수 연구팀의 탑재체 예상 형상
국립한밭대학교 창의융합학과 박정언 교수 연구팀의 탑재체 예상 형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는 창의융합학과 박정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위성 탑재체가 누리호 6차 발사 우주검증 플랫폼 3호 탑재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박정언 교수 연구팀의 탑재체명은 ‘국산 소자․부품 및 업스크리닝 COTS 전력반도체 적용 금속 3D프린팅 방사선 차폐형 DC/DC 컨버터’로 내년 누리호 6차 우주검증 위성에서 배터리 전원을 탑재체 제어회로가 요구하는 저전압 전원 레벨로 안정적으로 변환·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과 우주 관련 스타트업 기업 24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본 연구팀이 상위권으로 선정돼 보유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한밭대 임용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전자팀과 위성체계팀에서 10년간 저궤도위성, 정지궤도위성, 중형위성, 달 탐사선, 소형위성 등 다양한 우주체계의 전장품 국산화 개발을 통해 쌓아온 다수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이번 탑재체 개발을 주도했다.

해당 기술은 단순한 논문 작성을 위한 시범 연구를 넘어, 발사체 탑재 및 실제 궤도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검증하고 우주 환경 운용 이력을 의미하는 우주 헤리티지를 축적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COTS(상용제품)용 전력반도체에 대해서는 NASA 가이드라인과 MIL(미국 국방 표준) 규격 체계를 참조하여, 우주환경 신뢰성 확보를 위한 100% 선별 절차와 로트 수락시험(LAT) 절차를 수립하고 전용 시험보드 및 지상 검증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업스크리닝 기반을 확보했다.

또 금속 3D프린팅 구조체와 하우징의 기계·열·방사선 성능을 검증하여 비행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핵심 회로에 국산 소자·부품을 적용해 우주용 전장품의 국내 기술기반과 공급망 자립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정언 교수는 “이번 선정의 의미는 최종 선정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를 통해 임무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이후 제안한 임무 프로파일을 임무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수행·완료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발사 직후 통신 연결 여부만을 확인해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수준의 초보적 검증이 아니라, 실제 우주환경에서 계획된 기능이 임무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구현되고 요구 성능이 유지되는지를 종합적으로 입증하여 우주 헤리티지를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올해에는 우주환경시험 및 TMTC(원격감시제어장치)보드 연동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제 탑재 시점 또는 발사 시점에 맞춰 우리 탑재체의 적용 소자․부품들과 구체적인 기능, 개발 과정, 참여 연구진들에 대해서도 보다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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