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예회관, 기획공연 첫 무대 ‘백건우&브람스’ 개최
공주문예회관, 기획공연 첫 무대 ‘백건우&브람스’ 개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3.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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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거장 백건우, 마에스트라 여자경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만나 브람스 음악 진수 선보여
오는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3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명곡 시리즈’의 첫 무대 <백건우&브람스>를 개최한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시리즈로 큰 호응을 얻었던 ‘명곡 시리즈’가 올해는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은 두 차례의 특별한 무대로 돌아온다. 그 첫 장을 여는 이번 공연은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노의 거장 백건우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마에스트라 여자경, 그리고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만나 브람스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1부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연주하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브람스가 제1번 협주곡 이후 22년이라는 고뇌의 시간 끝에 완성한 원숙기의 결정체로, 일반적인 협주곡의 틀을 깨고 4악장으로 구성되어 ‘피아노가 포함된 교향곡’이라 불릴 만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피아노가 단순한 독주 악기를 넘어 오케스트라와 대등하게 맞물리며 거대한 음의 서사를 구축하는 것이 이 곡의 정수다. 특히 3악장에서 흐르는 첼로의 애절한 선율과 백건우의 깊이 있는 타건이 나누는 내밀한 대화는 브람스 특유의 고독과 낭만적 서정성을 극치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브람스 예술 세계의 종착지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인생의 황혼기에 느낀 고독과 체념,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숭고한 의지가 서려 있다. 고전적인 형식미 속에 짙은 우수를 담아낸 이 곡은 마지막 4악장에서 장중한 긴장감 속에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에스트라 여자경의 지휘 아래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브람스 특유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공주문예회관은 이번 3월 공연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5월 29일(금),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하는 두 번째 무대를 준비 중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통해 명곡 시리즈의 대미를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티켓은 공주문예회관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10,000원이다. 관람 연령은 만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주문예회관 공연기획팀(041-852-08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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