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대전교육감] 진동규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교육 만들겠다"
[6.3지선-대전교육감] 진동규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교육 만들겠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4.3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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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행정 체질 개선 절실…구청장 경험 녹인 ‘준비된 교육감’으로 승부”
1호 공약 ‘학생 대중교통비 전면 지원’…교육청 예산 1% 투입으로 차비 걱정 없는 교육 도시 실현
단일화 문 열려있으나 정책 지향점 우선…“아이들 앞 부끄럽지 않은 격조 있는 선거” 제안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200%!, 꿈과 희망의 대전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충청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전 교육의 정체를 끊어낼 ‘현장형 행정 전문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유성구청장 시절 유성을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만들었다며 정치 행정가라는 일각의 편견을 실력과 정책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진 예비후보가 내건 제1호 공약은 ‘학생 대중교통비 전면 지원’이다. 교육청 예산의 약 1% 수준인 200억~300억 원을 투입해 초·중·고 학생들의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무상 이용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동의 모든 과정이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임기 1년 차에 조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잦은 선거 출마 이력을 가진 진 예비후보는 “낙선의 아픔은 시민의 고통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자리가 아닌 대전 교육을 살리겠다는 진정성을 봐달라"고 전했다.

남은 선거 기간 ‘YARD(현장에 답이 있다)’ 정신을 핵심 전략으로 삼은 그는 “매일 아침 등굣길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는 발로 뛰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타 후보들에게는 “아이들이 보고 있다”며 흑색선전을 지양하고 교육 현안을 놓고 밤새워 토론하는 ‘격조 있는 정책 선거’를 공식 제안했다.

한편 선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한 진 예비후보는 “공부, 운동, 예술 등 각자의 분야에서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대전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래는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느끼는 선거 분위기는?

=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는 한결같았습니다. '이제는 제발 좀 바꿔보자'는 절박함이었습니다.

아이들 학력은 떨어지고, 학교폭력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고 합니다. 대전 교육이 지난 10년간 안정이라는 명분 아래 정체된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건 새로운 인물이 아니라 교육 행정의 체질 개선입니다.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행정가 출신이라는 이유로 초기엔 교육 전문가가 맞느냐는 편견 섞인 시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여 년간 대학 강단에 섰던 교수였고, 구청장 시절 유성을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만들었던 경험을 설명하면 금세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교육만 아는 좁은 시야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설계해본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는 응원을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후보 대표 공약 한 가지. 임기 4년 이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지?

= 우리 아이들의 발이 되어주는 '학생 대중교통비 전면 지원', 임기 내에 반드시 대전의 기본 복지로 정착시키겠습니다.

저는 1호 공약으로 초·중·고 학생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무상 이용을 제시했습니다. 교육은 학교 담장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도서관에 가고, 학원에 가고, 친구들을 만나는 이동의 모든 과정이 교육의 연장선입니다. 대전교육청 예산 약 3조 원 중 1% 수준인 200억~300억 원만 투입해도 차비 걱정 없이 대전 전역을 누빌 수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표시하는 분들도 계시는 줄 압니다. 하지만 저는 구청장을 지내며 예산 흐름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전시성 예산을 구조조정을 하고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하면 임기 1년 차에 관련 조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이 가능합니다. 임기가 끝날 때쯤이면 대전의 모든 학생이 교통비 걱정 없는 교육 도시의 혜택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정치행정가에서 교육인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선거철 단골 후보'라는 이미지 극복을 위한 노력은?

= 출마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출마하느냐?'는 진정성이 본질입니다. 저는 대전 교육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 차례 도전했던 건 행정 철학을 대전 시민을 위해 쏟아붓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낙선의 아픔은 저를 더 낮고 깊게 만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고통을 직접 목격하며 '진동규가 할 일이 아직 남았구나'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단순히 자리를 탐했다면 쉬운 길을 찾았겠지만, 저는 대전 교육이라는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과제에 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저는 이미지보다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억지로 이미지를 꾸미지 않겠습니다. 20여 년의 교육 경력과 8년의 구청장 행정력을 녹인 '준비된 교육감'의 모습을 정책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시민들이 '진동규가 나오니 교육 정책이 현실적이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선입견은 확신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로 분류되는데,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 단일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정치적 셈법이 아닌 '대전 교육의 미래'여야 합니다.

대전 교육의 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대의엔 공감합니다. 하지만 표를 얻기 위한 정치 공학적 결합은 시민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누가 더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행정력이 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비전이 뚜렷한지를 놓고 공정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단일화 기준을 밝혀 달라면, 저는 첫째는 정책 지향점이 같아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신념이 전제돼야 합니다. 둘째는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 방식입니다. 저는 언제든 정책 토론의 장으로 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저 후보라면 내 아이를 맡길 수 있겠다'고 시민들이 인정하는 분으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어떤 결과에도 승복하고 원팀이 되겠습니다.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남은 선거 기간 각오와 핵심 전략은?

= 현장에 답이 있다는 'YARD' 정신으로, 대전 교육에 강력한 '비타민'이 되겠습니다.

교육청 의자에 앉아 보고만 받는 교육감이 아니라, 매일 아침 등굣길에서 아이들 안전을 살피고 점심시간엔 급식실 조리원의 고충을 듣는 현장형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책상에서 나온 정책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선거 마지막 날까지 대전의 모든 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약으로 만들겠습니다.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분야에서 승리를 경험하게 해주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운동을 잘하는 학생도, 예술에 소질 있는 학생도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공이 되는 교육, 그 여정에 진동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나.

=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먼저 '격조 있는 교육 선거'의 표본 을 보여줍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이자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입니다. 교육감을 뽑는 선거에서조차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모든 후보님께 '정책 끝장 토론'을 제안합니다. 동서 교육 격차 문제, 교권 회복 방안을 놓고 밤을 새워서라도 치열하게 토론합시다.

그리고 네거티브는 안 됩니다. 서로의 흠집을 찾기보다 대전 교육의 대안을 찾는 데 집중합시다. 누가 더 깨끗하고 실력 있는지를 겨루는 클린 선거로 시민들께 자부심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 진동규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오로지 정책과 비전으로만 승부하겠습니다.

◆ 진동규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인하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9대·10대 유성구청장

-대덕대 교수, 충남대·한밭대 겸임교수, 목원대 특임교수

-청정유성 정책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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