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공정인사 TF 가동…익명 모바일 전수조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지역·계층 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정책과 교육청 내부 체질 개선을 위한 인사 혁신안을 동시에 내놓았다.
오 후보는 18일 제9호 공약인 ‘교육격차 ZERO 프로젝트’와 함께 교원과 공무원 조직을 아우르는 공정 인사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 후보는 대전의 고질적인 동·서부 교육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와 대덕구를 ‘글로벌 IB(국제 바칼로레아)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학생의 재능과 적성에 따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공립학교인 ‘매그닛 학교(Magnet School)’를 도입해 원도심의 교육 인프라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원도심 학생들을 위한 이동형 과학실·학습실 운영, KAIST 및 대덕특구 연계 첨단 교육 콘텐츠 제공 등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약속했다.
경제적 소외 계층과 장애 학생을 위한 안전망도 한층 촘촘해진다. 방과후 학습 바우처 확대와 AI 기반 학습 분석을 통한 ‘1:1 보조교사 연계’로 기초학력 결손을 차단한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통합교육 지원 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맞춤형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해 ‘무장애(Barrier-Free)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묶어 학습·돌봄·진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365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내부 행정 혁신을 위한 인사 시스템 개편안도 눈길을 끈다.
오 후보는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 전 분야를 아우르는 ‘오감만족 공정인사 혁신 TF’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원 분야에선 정량 중심 승진 시스템을 강화해 투명성을 높이고 교감 자격 취득 과정에 인성평가 도입을 검토한다. 동·서부 균형 배치와 격무·대형학교 기피 현상을 해소할 적재적소 인사 기준을 마련한다.
지방공무원 분야는 전문심리상담제를 신설하고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멘토링제 및 실무수습제를 전 직렬로 확대한다. 격무부서 근평 우대 등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보상받는 성과 중심 문화를 정착시킨다.
또 교육공무직 분야는 상시직 자율연수(학습휴가) 및 방학 중 비근무자 준비기간 조정을 통해 생계 안정을 돕는다. 아울러 정년 연장(기간제 촉탁제)을 검토하며 급식실 종사자의 건강권을 위해 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오 후보는 인사 혁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익명성이 보장된 모바일·온라인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실제 불만 요인을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석진 후보는 “지역과 계층의 벽을 깨는 가장 공정한 교육도시를 만드는 동시에, 청탁 없는 깨끗한 인사행정으로 교육공동체에 신뢰받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