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는 대표 자작자동차 연구 동아리인 ‘TEAM MIRACLE(팀 미라클)’이 최근 열린 ‘2026 AMF(AMC 모터 페스티벌)’ 자작차 부문에서 종합 2위(우수상)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시와 아주자동차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충청남도, 충남RISE센터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만 무려 2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은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모터스포츠·모빌리티 융합 축제다.
이번 레이스에서 팀 미라클은 섀시 설계, 파워트레인 배치, 주행 안정성 및 기계적 완성도 전 항목에서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기성 부품을 단순 조립하는 수준을 넘어 프레임 용접부터 서스펜션 기하학 설계까지 학생들이 100% 자체 동력으로 수행했다.
출전 직전까지 가혹한 실전 테스트를 거쳤으며 본선 서킷에서도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세팅을 즉각 피트인 수정하는 프로급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동아리 회장인 김한중 학생은 “설계 도면 속 수치가 현장에서 실물 마찰과 진동으로 다가올 때마다 팀원들과 밤을 새우며 트러블 슈팅을 했던 과정 자체가 미래 엔지니어로서의 거대한 자산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정길언 교수는 “현장 실무형 공학 인재 양성의 핵심은 이처럼 거친 현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힘에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제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창단해 올해로 28년의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쌓아온 팀 미라클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연기관을 넘어 미래 친환경 차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프로젝트로 연구 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팀 미라클은 지난 2021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바하(baja) 부문에 출전해 우승,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해 전기차 경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