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깨고 일·가정 다 잡았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유리천장 깨고 일·가정 다 잡았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5.29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정 기준 뛰어넘는 '파격 복지'와 '직무 중심 인사'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 입증
육아휴직 최대 3년, 배우자 출산휴가 25일 등 실효성 있는 양립 지원 돋보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공공기관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깨고 남녀 모두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의 모범 답안을 제시한 기관이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직무대행 황성태)이 그 주인공이다.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8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차별 없는 노동환경 조성과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일터 내 고용평등을 실현하고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앞장선 우수 기업과 기관에 수여하는 제도로, 진흥원은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파격적인 복지 제도와 인사 운영의 투명성에 있다.

진흥원은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모성보호와 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강화하여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법정 기간을 크게 웃도는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보장하여 남녀 직원 모두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남성 직원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를 최대 25일까지 허용하고 이를 3회까지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더했으며, 자녀 출산 시에는 1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임신과 출산의 사각지대에 놓인 직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 유급 4일과 무급 1년의 난임치료 휴가 및 휴직 제도를 지원하는 한편, 배우자 유사산 시에도 3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해 가족의 슬픔과 회복을 함께 보듬고 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성별에 따른 장벽을 없애고 직무와 역량 중심의 인사관리를 철저히 실행해 왔다. 채용 단계부터 보직 관리, 승진에 이르기까지 성별로 인한 차별과 불이익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여성 관리자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능력 중심의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여성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조직 내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날 수상 현장에서 만난 황성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결실이며, 여성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곧 기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하며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문화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지금,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보여준 선제적인 행보는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기업에도 긍정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