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후보들 감동미담·미래정책...막판 표심 잡기
대전교육감 후보들 감동미담·미래정책...막판 표심 잡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5.30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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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교육감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며 후보들도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오석진 후보는 과거 제자였던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감동적인 응원 메시지를 앞세워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진정성을 부각한 반면 성광진 후보는 기후 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초대형 탄소중립 교육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석진 후보는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인 전은혜 선수로부터 학창 시절 은사를 향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전은혜 선수는 대전송촌고등학교 재학 당시 교감이었던 오석진 후보와 오랜 기간 지역 운동선수 후원을 이어온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이건표 회장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 선수는 편지를 통해 "송촌고 시절 교감 선생님께서 늘 따뜻하게 챙겨주셨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오 선생님과 이 회장 같은 든든한 버팀목이 계셨기에 파리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제적·환경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후배들이 없도록 훌륭한 대전 교육을 만들어 달라"며 "선생님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제자가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줘 가슴이 벅차오른다"면서 "대전의 학생들이 환경적 제약 때문에 자신의 꿈을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전폭적인 지원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체육은 물론 문화와 예술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된 재능을 완벽히 키워낼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해 대전을 전국 최고의 미래 인재 양성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성광진 후보는 같은날 기후 및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을 학교와 마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탄소중립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의 정책은 교육부 사업과 연계한 대전 햇빛이음학교 추진과 대덕구 미호동 에너지자립마을을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마을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핵심 축을 이룬다.

대전형 햇빛이음학교는 단순한 태양광 설비 설치를 넘어 학교 옥상에서 생산된 전기가 교실과 급식실, 도서관을 움직이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목격하고 토론하는 분산형 에너지 교육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발전소와 장거리 송전망 중심의 체제가 유발하는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생활권 중심의 에너지 생산 소비 가치를 가르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아울러 대덕구 미호동 에너지자립마을체험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교육, 꿀벌 보호 및 밀원식물 체험, 제로웨이스트 실천, RE100 이해 등 실천적 환경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과 정밀하게 연계할 방침이다.

성 후보는 태양광 설비 관리가 교사와 행정실의 업무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구조안전진단과 누수 대책, 화재 예방 등 유지보수 전반을 교육청이 책임지는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설비 도입으로 절감된 전기요금은 학생 환경동아리 활동 지원과 냉난방 환경 개선 등 교육복지로 환류된다.

성 후보는 “학교와 마을을 잇는 탄소중립 교육으로 대전을 미래세대 책임교육의 도시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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