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식 없는 문자 제안 신선” 맘카페·커뮤니티서 번호 공유되며 기대감 고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2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방위적 소통 행보에 나서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수위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기 위해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전격 개설하고, 업무용 이동전화인 ‘여민동행폰’을 공식 개통해 본격적인 현장 밀착형 의견 수렴에 돌입했다.
이번 소통 창구 마련은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핵심 철학인 ‘시민여상(視民如傷, 시민의 삶을 내 상처 돌보듯 하겠다)’을 민선 5기 출범 전부터 도정에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공식 출범 첫날인 10일부터 개통된 업무용 이동전화 ‘여민동행폰(010-3408-0365)’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정책 제안을 문자 메시지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형식을 갖춘 제안서가 아니더라도, 시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여론을 실시간으로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동시에 오픈한 인수위 누리집에서는 조상호 당선인이 선거 기간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전체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민제안 코너인 ‘인수위에 바란다’를 신설해,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시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이 같은 소통 창구 개설 소식이 알려지자 세종시민들은 대단히 긍정적이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람동에 거주하는 시민는 “그동안 시청이나 인수위에 제안을 하려면 서식에 맞춰 글을 써야 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평소 쓰는 문자 메시지로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 시장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지역 맘카페 등에서도 누리집 주소와 여민동행폰 번호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또 다른 시민은 “당선인의 공약들을 한곳에서 꼼꼼히 확인해 볼 수 있어 신뢰가 간다”라며, “그동안 세종시 교통이나 보육 문제에 대해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인수위에 바란다’ 코너를 통해 직접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누리집과 여민동행폰 두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과 민원을 단순 취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분과 및 TF(태스크포스)별로 실시간 배분해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검토를 마친 시민 의견 중 실현 가능성과 시급성이 높은 안건들은 민선 5기 세종시정의 핵심 과제로 도출해 도정 운영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직접 주소(www.sejong.go.kr/committee/sub01_05.do)를 입력하거나, 기존 세종시청 누리집 메인 화면에 배치된 접속 배너를 클릭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현정 인수위 대변인은 “민선 5기 세종시의 핵심 현안을 철저히 시민의 눈높이와 시선에서 바라보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누리집과 여민동행폰을 기획했다”라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소중한 한 줄 한 줄의 의견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충실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반드시 엮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