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5기 청사진’ 그린다… 제5대 세종시장 인수위
‘시정 5기 청사진’ 그린다… 제5대 세종시장 인수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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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부터 송곳 질의… "공약 실현 역량 집중"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영)가 시청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의 밑그림을 그리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집현동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세종시 집현동 행복누림터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첫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시청 관계자들과 인수위원들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조상호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구체화하고, 시정 5기의 정책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시험대다.

업무보고 첫날이었던 12일은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공보관, 운영지원과, 감사위원회의 보고가 차례로 진행됐다.

회의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인수위원들의 눈빛은 매서웠다. 위원들은 실국별 주요 사업의 추진 방식과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현미경 검증을 이어갔다.

특히 세종시의 오랜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 최근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재정여건 개선 방안' 등 핵심 공약 과제를 두고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추진 기반을 요구하는 송곳 질의가 쏟아졌다.

시청 실국장들은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한편, 추가 자료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보고를 마쳤다. 인수위 측은 공약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조직 진단과 정책 분석에 고삐를 죄겠다는 구상이다.

업무보고는 주말을 지나 오는 15일 분수령을 맞이한다. 이날은 시민 생활 및 지역 경제와 직결된 7개 핵심 부서의 보고가 줄지어 예정되어 있어 더욱 강도 높은 검증이 예상된다.

오는 15일에는 보건복지국, 도농상생국, 교통국, 경제산업국, 투자유치단, 도시주택국, 환경녹지국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인수위는 이틀간의 촘촘한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현황을 세밀하게 재분석한 뒤, 조상호 당선인이 취임하는 즉시 행정 공백 없이 공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완성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영 인수위원장은 "이번 업무보고는 시정 5기 향후 4년의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중대한 출발점이다. 더 객관적이고 꼼꼼하게 시정을 살펴 시민들이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당선인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 교체기를 맞아 세종시의 미래 청사진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는 집현동 인수위 사무실은 당분간 시정 현안을 통찰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밤샘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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