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7월 첫 국장급 승진 인사 0명?
허태정, 7월 첫 국장급 승진 인사 0명?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6.2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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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3급 승진 TO 초과 상태"
"특별승진 등 알박기 인사 철저 검증" 인사태풍 예고도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23일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23일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민선 9기 출범 직후 이뤄질 7월 정기인사에서 국장급(3급·부이사관) 승진 인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민선 8기 말 단행된 대규모 승진 인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3급 이상 승진 TO가 이미 초과된 상태"라고 밝히면서다. 

허 당선인은 23일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선 9기가 출범하는데 퇴직자는 있어도 3급 이상 승진 TO는 이미 초과한 상태로 출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허 당선인은 민선 8기 인사 행정에 대해 “인사권 남용과 알박기 인사가 난무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통상 선거가 있는 당해에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고 정부 지침에도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 승진 인사는 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그런데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이뤄진 인사를 보면 5급 이상 승진자가 90명, 3·4급 인사가 41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공단의 자리를 쪼개 퇴직자들을 밀어넣고 조직 내 개방형 직위를 일반직으로 전환해 승진 요인을 만드는 식이었다"며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알박기 인사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허 당선인은 향후 특별승진 등 인사 전반에 대한 고강도 검증도 예고했다.

그는 "특별승진 등 알박기 인사에 대해서는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명확히 따지고 진행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할 것"이라며 "특정 분야에서 자행된 편법·불법·위법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사후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첫 정기인사에서는 국장급 승진보다 기존 간부진 재배치와 조직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허 당선인은 "민선 9기 시정은 이런 불공정 인사를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라며 "능력 있는 사람이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인사를 통해 신뢰를 세우고 조직의 질서를 바로잡는 민선 9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힌편 국장급인 김낙철 서구 부구청장과 지용환 인재개발원장은 내달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국장 승진 후 국외파견을 나간 김영진·이길주 부이사관이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어서 승진 요인이 사실상 없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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