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김정겸 총장의 현지 방문 약속을 시작으로 사전 교육, 국내 단기 초청, 학위 과정 진학까지 단계별로 연결하는 ‘현지 연계형 유학생 유치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국립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충남대 국제교류본부는 오는 25일까지 중국 협력 교육기관인 서안외국어대학 학부위탁교육과정 학생 8명과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 충남대 국제반 학생 14명 등 총 22명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한국어 단기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어 수업, 전주 한옥마을 체험, 캠퍼스 투어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학생들이 충남대의 교육환경을 미리 경험하는 예비적 적응 프로그램이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9월 김정겸 총장이 중국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지 관계자 및 학생들과 한국어 교육 지원과 충남대 진학 연계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으로 초청해 충남대를 미리 경험하게 하겠다”고 한 약속이 계기로 추진됐다.
현지에서의 약속이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신뢰 기반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는 중국 현지 교육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 학생 발굴과 사전 교육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서안외국어대학과는 국립대 최초로 2025년부터 ‘1+3 학부위탁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와는 2024년 ‘충남대 국제반’을 신설해 고등학교 단계부터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진학 준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과정에 참여한 서안외대 학생 8명은 오는 9월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진학이 확정돼 있어 현지 교육과 본교 학위 과정의 결합이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랴오청고급재경직업학교 국제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입학전형을 실시해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고, 현지 교육에서 충남대 학위 취득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인재 양성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현주 국제교류본부장은 “이번 단기과정은 단순한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넘어 사전 교육부터 대학 진학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는 전주기적 유학 지원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유치가 아닌 유학을 꿈꾸는 현지 학생들의 성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동행하는 맞춤형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해외 교육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학생 발굴부터 사전 교육, 단기과정 초청, 학위과정 진학 및 적응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선순환 국제교육 모델을 구축하며 대학 유학생 유치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