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에 글로벌 AI 하드웨어 실증 특구 지정해야"
박수현 "충남에 글로벌 AI 하드웨어 실증 특구 지정해야"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6.2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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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환영
"반도체 속도전 주역은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29일 정부와 주요 기업이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충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하드웨어 실증 특구 지정과 수자원 인프라 확충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 균형성장과 글로벌 시장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비수도권에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이끌어낸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은 총성 없는 속도전"이라며 "서남권의 신규 대규모 투자가 실제 가동되기까지 걸릴 물리적 시간 동안 대한민국 반도체의 명운과 글로벌 공급망을 지켜낼 주역은 이미 비수도권 반도체 생태계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충청권"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충남 산업 AI 신경망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AI 하드웨어 실증 특구' 지정을 제안했다.

그는 "정부가 제안한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단순한 서버 보관소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충남은 이를 기반으로 흩어진 공장과 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연합형 광역 데이터 협력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하는 첨단 패키징과 차세대 유리기판 분야에서 충청권의 연구개발 역량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비롯한 충남의 제조 인프라가 하나의 데이터 생태계로 융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 경계를 넘어 에너지와 물, 인재와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초광역 K-AI 반도체 상생 벨트를 완성해야 한다"며 "준비된 충남에서 제조 AI 표준을 먼저 확립하고 실증을 마친 뒤 호남 반도체 단지와 연계하면 대한민국 AI 제조 혁신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자원 인프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투자도 촉구했다.

박 당선인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의 핏줄은 물"이라며 "충남 북부권의 첨단산업 증설 계획을 고려하면 대청댐과 금강 수계의 용수는 충남 자체의 미래 산업을 감당하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일방적 수자원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긋겠다"며 "충남과 호남 모두의 산업 동력이 멈추지 않도록 충남 북부권의 공업용수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국가 수자원망 고도화 인프라를 우선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역 간 소모적 갈등을 막고 국가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안보 투자"라며 "충남의 기술력과 데이터 신경망으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심장을 충남에 이식하고, 충남의 젖줄인 물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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