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KAIST와 딥테크 스타트업 전문경영인 키운다
특구재단, KAIST와 딥테크 스타트업 전문경영인 키운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0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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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폴리스 Scale-up Expert L.E.A.D 프로그램
이노폴리스 Scale-up Expert L.E.A.D 프로그램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가 대덕특구 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기술 혁신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전문 경영 인력 양성 과정인 ‘2026년 이노폴리스 Scale-up Expert L.E.A.D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특구재단에 따르면 대덕특구는 최근 5년간 16개사가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기업의 스케일업 단계를 전문적으로 리드할 지역 내 전문 경영 인력이 부족해 많은 스타트업이 현장 경영에 애로를 겪어왔다. 대덕특구본부가 최고 수준의 교육 역량을 보유한 KAIST와 협력해 대덕특구 맞춤형 커리큘럼을 기획한 이유다.

프로그램 명칭인 L.E.A.D는 기술상장, 전문경영진, 고도화, 딥테크 혁신의 약자다. 일반적인 원론 위주의 경영 교육과 달리 기술의 불확실성이 크고 사업화 기간이 긴 딥테크 기업의 고유 성장 주기에 맞춘 실무 중심의 14주 차 과정으로 채워졌다.

포스터 및 사업 계획에 따르면 교육은 단계별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및 연구개발특구 이해를 다루는 1단계에서는 기업가정신과 EXIT 전략, IPO 총론 및 특례 분석을 배운다.

기업 성장 주요 이슈를 다루는 2단계에서는 상장과 주요 회계 및 법률 이슈, 다차원 기업 가치평가 실무 및 M&A 실무를 다룬다.

코스닥 상장 심화를 다루는 3단계와 4단계에서는 코스닥 심사 기준과 기술성 평가 분석, 스톡옵션 등 주요 이슈 및 투자와 지분 전략을 집중적으로 전수한다.

교육은 오는 9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수료식까지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실무 교육과 밀도 높은 네트워킹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이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대덕특구 내외의 딥테크 스타트업 핵심 경영진과 이들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변호사, 변리사, 기술사업화 전문가, 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 대학 교수,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리스트 등 전문가 그룹이다.

대덕특구본부와 KAIST는 이번 1기 과정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대덕특구 생태계에 특화된 정예 전문경영인력을 150명 이상 배출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 수료생들을 특구 스케일업 전문가 풀로 등록해 관리하는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스타트업과의 정기적인 교류 행사를 주도해 적시에 핵심 경영 파트너를 연결하는 선순환 스케일업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임문택 본부장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일반 기업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만큼이나 긴 사업화 기간 동안 기업 가치를 전략적으로 관리할 경영인의 역량이 성패를 가른다"며 "KAIST의 독보적인 교육 인프라와 특구의 강력한 지원체계를 결합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의 참가를 희망하는 전문가는 특구재단 누리집 공지사항 및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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