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법률·과학기술 등 산·학·연 교류의 장 마련
충남대, 법률·과학기술 등 산·학·연 교류의 장 마련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03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재산법학회·충북대와 하계 학술대회 개최
국비·지자체 등 대규모 자금 확보 기반 산학연교류회 진행
한국재산법학회 공동 하계 학술대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 지각변동을 이끌며 법학과 첨단 과학기술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지식 공유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사회 공익 증진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을 동시에 선도하는 국립대 본연의 정체성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충남대학교 법률센터는 한국재산법학회, 충북대 법학연구소와 재산법의 핵심 쟁점과 굵직한 사회적 법 문제를 고찰하는 ‘공동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대학교의 공적 책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연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재산법 전반의 이론과 판례를 종합 분석해 법학 학문 발전과 공익 증진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돼 법학계 석학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김성수 경찰대 교수의 ‘민법의 강행규정과 금지규정’, 성중모 서울시립대 교수의 ‘계약체결상의 악의 책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분과별로 나누어 물권법 청구권의 채권법 적용(김가을 박사), 부동산선의취득제도(최윤석 충남대 교수), 외화채권자의 일방적 대용지급청구권에 관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 비판적 검토(최우진 고려대 교수) 등 주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고세일 충남대 교수가 발표한 ‘운동선수에 대한 성폭력과 해결방안’ 섹션은 단순한 재산법 논의를 넘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인권 체계 개선을 위한 법적 대안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조경임 법률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합리적인 법 해석 기준과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도출된 연구 성과들이 법원, 입법기관, 행정기관의 실제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 산학연교류회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 산학연교류회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지식 교류도 이뤄졌다.

충남대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및 전과정 평가 교육연구센터 사업단은 최근 지역 대학, 대전시,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친환경 차세대 이차전지 산학연교류회’를 가졌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 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강화되는 시점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생존 전략을 짜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의 일환이다.

김천중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사업단은 2030년 12월까지 총 6년 6개월간 한국연구재단(연 10억 원), 대전시(총 4.8억 원), 충남대(총 2.52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국립한밭대 및 에프씨피, 나노신소재,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존 리튬이차전지의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은 물론, 개발 단계부터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전과정 평가(LCA)’와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공정 기술을 적극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공공기술 발굴, 기술사업화 프로젝트 기획 등 실질적인 벨트 형성 방안이 공유됐다.

사업단은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난제를 해결할 융합형 석·박사 혁신 인력을 80명 이상 양성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공고히 했다.

김천중 사업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배출될 전문 인력들이 향후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초격차 기술을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참여 기업들과의 촘촘한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