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축관의 복원을 통한 관광명소 기대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조선시대의 임금의 임시 숙소(행궁)로 사용되었던 화축관을 소재로 전통춤이 부활했다.
화축관은 조선시대 왕들이 온양온천에 있는 행궁으로 가기 위해서 체류했던 천안지역의 별궁으로 위치는 현재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천안중앙초등학교일대로 추정되며 당시 화축관의 흔적은 천안 삼가리 공원내 영남루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국전통춤협회 천안시지부(지부장 정도겸)는 천안의 옛 명소인 화축관의 존재를 알리고 천안의 대표적인 전통춤을 선보이는 '춤으로 문을 열다' 춤문화제를 3일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특히, 화축(華祝)이라는 이름에 담긴 부귀, 자손번창, 장수의 의미인 화봉삼축(華封三祝)의 염원을 담아 과거 왕과 백성들이 함께 태평성대를 기원했던 축복의 향연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황홀감을 선보였다.
춤의 구성은 모두 8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연되었는데 화축개문(옛궁이 다시 숨을 쉰다)를 시작으로, 화봉지화(화관의 빛은 천안의 봄처럼 피어난다), 태평지무(왕을 맞이하는 춤과 백성들의 부귀와 안녕을 기원하는 춤), 영남검무(검끝의 움직임은 궁의 문을 여는 의식이며, 왕의 행차 준비), 화축교방(왕과 백성이 함께 누리는 태평성대 축원), 삼축지연(왕과 백성을 향한 축원), 흥성지락(흥이 무르익어 태평을 울린다)에 이어 화축태평(예인들에 의해 천안백성의 태평성대를 노래한다) 춤을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춤문화제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천안의 행궁 화촉관을 복원하여 천안의 정체성을 찾고, 시민의 긍지를 높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