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의장·32세 부의장…대전 서구의회 '젊은 리더십' 출범
41세 의장·32세 부의장…대전 서구의회 '젊은 리더십' 출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7.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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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정수 제10대 대전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 설재영 부의장
(왼쪽부터) 강정수 제10대 대전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 설재영 부의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서구의회가 40대 의장과 30대 부의장을 앞세운 젊은 의장단을 출범시키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서구의회는 7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3선 강정수 의원(41), 부의장에 국민의힘 재선 설재영 의원(32)을 각각 선출했다. 강 의장은 재적의원 20명 가운데 찬성 18표를, 설 부의장은 찬성 1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의장단은 40대 의장과 30대 부의장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관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심의 지방의회 문화에서 벗어나 비교적 젊은 정치인들이 의회를 이끌게 되면서 의정 운영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

특히 전체 20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2석, 국민의힘이 8석을 차지한 서구의회에서 의장은 민주당, 부의장은 국민의힘이 맡으면서 세대교체와 함께 협치의 메시지도 담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부의장 자리를 야당에 배분하면서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분석이다.

젊은 의장단 출범은 기동력과 현장 중심 의정, 주민과의 소통 확대 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반면 여야를 아우르는 리더십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 민생 현안 해결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됐다.

강정수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의회는 구민의 삶을 바꾸는 곳인 만큼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구민을 위해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설재영 부의장도 "동료 의원들의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오직 구민만 바라보고 책임 있는 협치를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8일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부의장을 야당에 배분한 만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도 여야 간 협치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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