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호우 피해 잠정 집계…농경지 12㏊ 침수·주민 433명 사전대피
충남 호우 피해 잠정 집계…농경지 12㏊ 침수·주민 433명 사전대피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7.0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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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200㎜·천안 176㎜ 폭우
하천 제방 유실 6곳·통제 80곳 중 78곳 해제
청양군 호우 피해 모습. 사진 청양군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지난 8일부터 충남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침수와 하천 제방 유실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9일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0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계룡이 200.0㎜로 가장 많았고 천안 176.1㎜, 공주 175.8㎜, 부여 146.2㎜, 아산 139.4㎜, 청양 132.4㎜, 논산 132.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도내 15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 20분 모두 해제됐다.

이번 비로 공공시설 피해는 하천 제방 유실 6곳과 저수지 피해 1곳 등으로 파악됐다.

하천 제방 유실은 공주 도천·마암천·가락천·월량이천 등 5곳과 논산 주천 1곳에서 발생했으며, 청양 무술저수지에서도 피해가 접수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농경지 12.03㏊ 침수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여가 9.57㏊로 가장 많았고 금산 1.4㏊, 논산 0.7㏊, 공주 0.36㏊ 순이었다.

작물별로는 부여에서 멜론 1.45㏊, 오이 5.94㏊, 수박 0.79㏊, 참깨 0.6㏊, 호박 0.46㏊, 방울토마토 0.33㏊가 침수 피해를 봤다. 금산에서는 고추와 인삼, 약용작물, 논콩 등이, 논산에서는 멜론, 공주에서는 논콩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소방활동은 급·배수 지원, 토사·낙석, 도로 장애, 수목 제거 등 안전조치 249건으로 집계됐다.

산사태 우려와 저지대 침수 등에 따라 주민 433명이 사전 대피했으나, 오후 3시 기준 모두 귀가를 마쳤다.

도내 시설 통제는 모두 80곳에서 이뤄졌다.

둔치주차장 6곳, 지하차도 5곳, 하천변 21곳, 세월교 37곳, 도로 4곳, 야영장 1곳, 기타 시설 6곳 등이다. 이 가운데 78곳은 통제가 해제됐고, 2곳은 통제 중이다.

여객선과 도선은 모두 10개 항로에서 운항 통제가 이뤄졌으며, 이 중 8개 항로는 통제 중이고 2개 항로는 해제됐다.

도와 시군은 호우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인력 411명을 투입했다. 도는 36명, 시군은 375명이 근무했다.

충남도는 15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호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취약시설 현장 점검 95회를 실시했다.

또 산사태 사면과 하천, 홍수 취약지역, 배수로 등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997차례 예찰활동을 벌였다.

도는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 기상 발생 시 신속히 상황을 공유해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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