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AI 시대, 세종시 부모들의 양육 고민을 나누다
디지털·AI 시대, 세종시 부모들의 양육 고민을 나누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10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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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예방과 통합돌봄의 만남, 안전한 세종 구축
- "AI 시대,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 '돌봄을 잇(IT)-다 콘서트' 열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안전성을 높이고 디지털 시대 부모들의 양육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틀 연속 뜻깊은 행보를 이어갔다.

 '감염병 예방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체결

세종특별자치시사회서비스원이 보건·복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소속 시설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대규모 부모교육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현장을 취재했다.

지난 8일, 세종시사회서비스원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만남이 있었다. 세종특별자치시사회서비스원(원장 이기순)과 세종시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김정옥)이 '감염병 예방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돌봄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인력들이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감염병 예방과 통합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앞으로 이들은 ▲상호 유기적인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구축 ▲상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 교육 및 홍보 ▲돌봄 제공 인력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 교육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기순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지역사회 돌봄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감염병 예방과 위기 대응 역량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합돌봄 현장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옥 세종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감염병 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공의 영역이라면서 사회서비스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 협력체계 구축의 온기가 가시지 않은 이튿날인 9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 1층 계단식 도서관은 자녀 양육의 해법을 찾으려는 세종시 부모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부모교육 ‘돌봄을 잇(IT)-다 콘서트’ 개최

세종특별자치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시설인 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센터장 김지현)가 주관한 부모교육 ‘돌봄을 잇(IT)-다 콘서트’가 개최된 현장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및 AI 시대 속에서 자녀 양육의 방향성을 잃고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올바른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양육 가정 100여 가구의 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메웠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 3인의 릴레이 특강과 토크콘서트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은 유튜브 ‘현서아빠표 영어’ 채널을 운영하는 배성기 ‘아빠와 미래교육’ 대표가 무대에 올라 ‘AI 시대의 양육방법’을 주제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춘 부모의 태도 변화를 짚어냈다.

두 번째 강연은 ‘자발적 몰입을 이끄는 공부대화의 기술’의 저자 유정임 작가가 ‘AI 시대의 자녀 진로, 공부 안해도 괜찮을까?’라는 직설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부모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세 번째 강연은 ‘얼마나 힘들었니?’의 저자이기도 한 이기순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AI 시대, 워킹맘의 자녀교육 전략’을 주제로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부모들의 현실적인 애환을 어루만지고 전략적인 육아 팁을 공유했다.

릴레이 강연 이후 이어진 토크콘서트는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강연을 맡은 3인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참석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부모들은 평소 자녀를 키우며 느꼈던 불안감과 구체적인 양육 고민을 털어놓았고, 강사진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바쁜 일상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정작 중요한 자녀 양육의 본질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이정표를 찾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순 원장은 "오늘 콘서트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녀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세종시 부모님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현장에서 나눠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 더욱 내실 있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틀간 이어진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의 행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한편으로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사가 직접 찾아가는 ‘아이돌봄지원사업(12세 이하 아동 대상 1:1 돌봄 서비스)’을 광역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감염병 관리단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내 보건·복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통합돌봄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촘촘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세종특별자치시사회서비스원의 다짐이 현장의 열기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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