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AI와 인간의 공존’ 디지털 안보의 미래를 그리다
세종시, ‘AI와 인간의 공존’ 디지털 안보의 미래를 그리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1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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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핵테온 세종 47개국 1,799명 격돌… 화려한 시상식으로 막 내려
- 기술·정책·산업을 아우르는 사이버안보의 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 세계 사이버보안 인재들의 뜨거운 열정과 인공지능(AI) 시대의 보안 기술·정책 역량이 한데 모인 ‘2026 핵테온 세종(Hacker’s+Pantheon)’이 이틀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급 부문 대상은 대한민국의 ‘정현수의전역을축하합니다’ 팀

세종특별자치시와 국가정보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핵테온 세종’은 국내외 보안 전문가, 대학생, 청소년, 기업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며 명실상부한 국가 차원의 글로벌 사이버안보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전 세계 47개국 216개 대학, 548개 팀(1,799명)이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본선에 진출한 상위 40개 팀(초급·고급 부문 각 20개 팀)이 총상금 3,800만 원을 두고 웹 해킹, 리버싱, 시스템 해킹 등 12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샘 사투를 벌였다.

수상자와 함께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치열했던 경연의 결과가 발표됐다. ▲고급 부문 대상은 대한민국의 ‘정현수의전역을축하합니다’ 팀이 차지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고, ▲초급 부문 대상은 베트남의 ‘CyberCh1ck’ 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방위산업 보호 관련 이벤트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한 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방산기술보호연구소장상)은 대한민국의 ‘샤오벅’ 팀이 거머쥐었다.

초중고 우수상
초중고 최우수상

이어진 ‘제2회 초중고교 AI·사이버보안 한마당’ 시상식에서는 미래의 보안 꿈나무들을 위한 격려가 쏟아졌다. 지난 6월 청소년 50여 명이 참석해 역량 강화 과정을 거친 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명의 학생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세종특별자치시장상)은 임채민(양지고 1), 유한결(해밀중), 장하은(보은초), 우수상(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상)은 김시우(해밀고 1), 임대건(산울중), 양지훈(나성초) 등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양지은 고려대학교 세종부총장, 이 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김정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이버보안연구본부장 등 공공·민간·학계의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에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고 대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내 손으로 다뤄본다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며, 사이버보안이야말로 청년들이 인생을 걸어볼 만한 분야”라며,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청년들의 특권인 ‘오만과 몽상’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길 바란다. 세종시가 글로벌 디지털 안보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축사하는 조상호 세종시장
축사하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역시 “초등학생 중에서도 해커 수준의 역량을 가진 꿈나무들이 많다”라며, “세종시에 AI 디지털 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해 고교 시절부터 IP(지식재산)를 만들고 창업까지 이어지는 고급 전문가형 인재 양성 과정을 체계화하겠다”고 교육적 비전을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전역에서는 기술과 정책을 융합한 다채로운 학술 행사가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손기욱 한국사이버안보학회장의 ‘AI와 사이버안보, 우리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야마시타 아키마사 전(前) 일본 교토부 부지사가 현장 중심의 국제협력 방안을 제안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은 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보안 정책과 취약점 신고·조치 공개 제도 등 국가 안보 전략을 공유했다.

조상호 세종시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등 

이외에도 42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ICT 전시회, 정보보호학회 우주·양자보안연구회 세미나, 과학기술정보보호협의회, 제2회 지방정부 정보보안 실무 협의회 등이 동시 개최되어 공공과 민간, 학계의 연대 네트워크를 한층 더 견고히 다졌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방산기술보호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8개 기관이 후원한 ‘2026 핵테온 세종’.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및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등 세종시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과 맞물려, 대한민국이 디지털 안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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