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의 땀방울, 빛나는 결실로 피어난 청소년 '꿈빛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1일, 세종특별자치시 곳곳은 이웃 간의 따뜻한 소통과 미래 세대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보람동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각각 열린 두 행사는 주민과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세종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보람동 행복누림터에는 세종시 곳곳에서 모인 마을활동가와 공동체 관계자 100여 명의 열기로 북적였다.
세종시가 마련한 ‘2026년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복닥복닥 소통의 날’ 행사는 올해 마을공동체 육성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교류의 장이었다.
행사는 단순한 사업 설명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자치 행정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1부에서는 올해 추진될 역량강화 교육, 우수공동체 경진대회, 성과공유회 등 주요 지원 계획이 공유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현장 투표로 진행된 ‘2026년 마을공동체 민관협의회’ 대표 선출이었다. 지난해부터 상시적 협의 구조 역할을 해온 민관협의회는 이날 투표를 통해 공동체 중심의 실질적인 거버넌스로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청소년 치어리딩 공연의 활기찬 에너지로 문을 열었다.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활동 경험을 나누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엔케이세종병원, GS더프레시 세종수루배점, 세종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세종위드미㈜, 클로쎄디자인랩, 느티나무 목장 치즈, 세종도화, 세종부강농협 하나로마트, ㈜미래생활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지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마련해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현장 의지를 밝혔다.
같은 날,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 ‘꿈빛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센터 정규강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현장은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행사는 크게 활동공유, 재능나눔, 스포츠 협력 세 가지 주제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활동공유 무대: 청소년들은 ‘오즈의 마법사 영어 연극’과 ‘한국창작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재능나눔 및 전시는 청소년들이 직접 부스를 기획·운영하는 체험활동을 비롯해 작품 전시, 특강, 먹거리 나눔 등이 이어져 지역 주민들과 훈훈한 소통을 이어갔다.
배드민턴 친선경기는 땀 흘리며 경쟁하는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은 승패를 떠나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안종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장은 “꿈빛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한 결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청소년들이 재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참여 중심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두 행사는 하나의 공통된 지향점을 향하고 있었다. 바로 '주민과 청소년이 스스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지역사회'다.
이웃과 소통하며 삶의 터전을 가꾸는 어른들의 '복닥복닥 소통의 날'과, 배움을 사회에 환원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빛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추구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자치 공동체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