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치 폐기물 없는 쾌적한 농촌”… 상반기 75.9톤 전격 수거·처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에 나섰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안전망 구축부터 농촌 지역의 방치 폐기물 정비까지, 세종시의 행정 행보를 현장에서 짚어봤다.
김려수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13일 “세종충남대병원의 대표기관 선정을 계기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열릴 것이며, 지역 중심의 모자의료 협력체계를 탄탄히 다져 시민들이 걱정 없이 출산할 수 있는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공모에서 세종·충북 권역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신속·안전한 의료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권역 내 대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체계적인 진료와 응급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종시는 충청북도와 함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대표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역 내 총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긴밀한 진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만난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세종충남대병원은 협력 병·의원들과 함께 임산부 및 신생아의 위험도를 선별해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핫라인(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환자 정보와 진료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송과 치료를 즉각 연계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내 고위험 산모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 병원으로 원정 전원을 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세종시는 관내 국·공유지와 농촌 지역 일대에 오랜 기간 방치되거나 무단 투기된 폐기물 총 75.9톤을 전량 수거·처리했다.
진익호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공유지와 농촌 현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습 투기 지역을 밀착 관리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방치폐기물 처리사업’과 ‘농촌지역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합동 단속’을 동시에 전개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이달 1일까지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끝에, 총 28곳에서 장기간 방치된 생활폐기물, 영농부산물, 목재류 등 75.9톤의 쓰레기를 찾아내 신속히 현장을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 자원순환과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유기적인 협업이 빛을 발했다. 상습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단속을 벌여 과태료 부과 1건, 계도 10건, 현장 즉시 수거 40건의 조치를 취하며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세종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3일부터 곧바로 하반기 사업에 돌입한다. 하반기에는 폐석면, 폐타이어, 콘크리트 등 환경 오염 유발 가능성이 높은 2차 방치 폐기물을 집중 조사·처리하고, 상습 투기 지역에 대한 재투기 방지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전한 출산 환경과 깨끗한 생활 공간이라는 시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세종시의 발 빠른 현장 행정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