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10대 대전시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여성의원이 전체 의원의 절반을 차지한 데 이어 전반기 5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여성 의원이 맡는 이례적인 원구성을 완성했다.
대전시의회는 13일 제2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민숙 의원(재선·서구1)을 선출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은 재석의원 22명 가운데 찬성 21표를 얻어 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전반기 상임위원장단은 행정자치위원장 인미동(유성2), 복지환경위원장 박은희(대덕2), 산업건설위원장 하경옥(유성3), 교육위원장 이나영(동구3), 운영위원장 김민숙(서구1) 의원으로 모두 여성 의원이 맡게 됐다.
앞서 제10대 대전시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가운데 여성 의원이 11명으로 정확히 절반을 차지하며 전국 광역의회 최초의 '여성의원 50% 의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여기에 5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여성 의원이 맡으면서 지방의회 정치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는 평가다.
김민숙 운영위원장은 이날 진한 빨강, 파랑색이 교차된 '스카프'를 착용하고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을 이끄는 운영위원장이 되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선배 동료의원들의 고견을 경청하며 늘 중간에서 균형을 잡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회를 운영해야 하고 그 중심에 운영위원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허례허식을 버리고 깨끗하고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일 잘한다는 칭찬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