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A 디자인 어워드'서 첫 출품에 금상 쾌거
한국타이어, 'A 디자인 어워드'서 첫 출품에 금상 쾌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7.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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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타이어 생산 공정에서 고온과 고압을 견디며 제 역할을 다하고 버려지던 시커먼 고무 내피가 세계적인 디자인 박물관의 영구 전시물로 재탄생했다.

'A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 수상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A 디자인 어워드 2026(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 전체 출품작 중 상위 3%에게만 주어지는 금상(Gol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한국타이어가 'A 디자인 어워드'에 도전한 첫 번째 사례로, 최초 출품과 동시에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모빌리티 기업을 넘어 소재와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디자인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증명했다.

매년 100개국 이상에서 수만 건의 작품이 출품되는 공신력 높은 무대에서 이루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금상의 주인공은 한국타이어의 대표적인 ESG 프로젝트인 '리무브(re:move)'의 핵심 성과물인 '브라다 업사이클링 시리즈(Bladder Upcycling Series)'다. '브라다(Bladder)'는 타이어 성형 과정에서 타이어 내부에 고온과 고압을 가해 형태를 잡아주는 필수 소모성 유황 합성고무 소재로, 일정 주기가 지나면 전량 폐기되던 불용 자원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단순한 산업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 자원으로 바라보고 소재 연구부터 디자인까지 차별화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서울대학교 순환디자인연구실 '디스코랩(DISCO Lab)'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탄생하여 자원 순환의 가치를 더욱 독창적으로 표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라다 특유의 곡선형 레이어 텍스처를 살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업사이클 가구', 폐기된 타이어 몰드(틀)를 재활용하여 역동적인 움직임을 시각화한 '키네틱 월(Kinetic Wall)' 구조의 '업사이클 브릭', 그리고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 공정을 거친 라이프스타일 소품인 '업사이클 키링' 등 세련된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2025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을 당시에도 독특한 질감과 친환경 메시지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품들은 이탈리아 코모(Como)에 위치한 디자인 박물관 '무제오 델 디자인(Museo del Design)'에 영구 전시되어 전 세계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글로벌 친환경 디자인 성과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리무브'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이었던 '업사이클 롱보드'를 통해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 콘셉트 부문 본상과 미국 '2025 그린 굿 디자인 지속가능성 어워드(2025 Green GOOD DESIGN Sustainability Awards)'를 잇달아 수상하며 전 세계 친환경 디자인 무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현장에서 확인한 한국타이어의 행보는 단순한 타이어 제조업에 머물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모양새다.

끊임없는 기술 연구와 타협 없는 품질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시해 온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공장 내 다양한 불용 소재의 재활용 및 자원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보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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