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전문가 워크숍 개최
‘온(ON)마을 드론교실’ 협약 체결 등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보건대학교가 초광역·지역 연계 교육 확대에 나섰다.
교육부 핵심 사업인 ‘글로컬대학30’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양대 축으로 삼아 초광역 교육 자원 공유와 지역사회 상생의 선도 모델을 잇달아 구축하고 있다.
대전보건대학교는 HiT글로컬특화센터와 임상병리학과가 최근 글로컬30 연합대학 간 교육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된 ‘정밀분석기반 HPLC(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초급과정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전보건대를 필두로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등 총 3개 지역의 연합보건대 재학생들이 공동 참여해 지역·대학 간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는 연계 협력의 우수 사례를 남겼다.
산업계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한 ‘비정규 주문식 교육’으로 기획된 이번 과정은 학부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가의 정밀 분석 장비인 ‘Agilent HPLC’를 전면에 도입했다.
단순 참관식 수업을 탈피해 교육생 전원이 1:1 맞춤형으로 장비를 직접 구동하는 실전 중심으로 전개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민영 교수가 크로마토그래피 기본 개념과 HPLC 분석 원리, 이동상 관리법 등 장비 유지보수의 핵심 이론을 전수했다.
오후 세션에는 산업계 현장 전문가인 성민과학 정동희 대표가 강사로 나서 인체 대사 메커니즘과 연계한 생체 시료(소변) 속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 정량 분석 실습을 전담 지도했다.
학생들은 미국약전(USP) 규격에 맞춘 이동상 조제와 시료 전처리, UV 245 nm 검출기 및 L39 컬럼 운용은 물론, 공학용 계산기를 활용한 통계 처리(RSD 산출) 기반의 데이터 신뢰성 검증 능력까지 배양하며 전 주기적 산업 실무를 완수했다.
대구보건대 김민서 학생을 포함한 10명의 수료생에게는 대전보건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5.0점 만점에 4.98점(100점 환산 시 99.6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대전·대구·광주보건대학교가 구축한 초광역 연합체인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최근 대전에서 '보건의료 표준 교육과정 타당도 검증을 위한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을 비롯한 3개 보건대 총장단과 보건의료 국가시험위원, 의료기관 실무책임자 등 전문가 80여 명이 대거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임상 현장 적합성과 글로벌 통용성 확보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연합대는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에 수출 가능한 'K-보건의료 표준 교육과정'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정화 총장은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공동 개발 중인 보건의료 표준 교육과정의 실효성과 완결성이 한층 높아졌다”고면서 “산업체 수요에 최적화된 고도화된 비정규 주문식 프로그램과 교육 혁신을 융합해 대전보건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하는 보건의료 교육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보건대 RISE사업단은 지역사회 밀착형 평생교육 활성화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대전 동구청, 용운종합사회복지관과 민·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참여형 '온(ON)마을 드론교실' 운영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동구청은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대전보건대는 전문 강사진과 드론 교육 기자재를 투입하며 복지관은 주민 모집과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7월부터 신중년 및 부모·자녀 맞춤형 과정으로 세분화해 드론 법규, 비행 실습, 지역 명소 영상 촬영 및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관철 RISE사업단장은 “이번 드론교실 협약은 대학이 가진 첨단 기술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주민들이 미래 직무역량을 친숙하게 습단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