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③] 대전대성중, ‘세참남’ 12년째 이웃 사랑 실천
[민주시민교육③] 대전대성중, ‘세참남’ 12년째 이웃 사랑 실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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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몸소 실천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전대성중학교 전경
대전대성중학교 전경

교육청 ‘학생참여동아리’ 선정으로 지원 확대 및 정규 동아리 발돋움

대전대성중학교의 학생참여동아리 ‘세상에 참여하는 남자들(이하 세참남)’이 12년째 변함없는 온기를 나누며 참된 인성교육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첫발을 내디딘 세참남은 대동종합사회복지관의 가족봉사단 ‘대동시우터’와 연계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돌보는 자율 봉사동아리로 시작했다.

학생들의 식지 않는 열정과 꾸준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힘입어, 올해인 2026학년도부터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의 학생참여동아리 사업에 정식 선정됐다.

세참난 봉사활동

교육청의 든든한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면서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얻게 됐다.

현재 세참남에는 1학년 5명, 2학년 3명, 3학년 5명 등 총 1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학년이 다른 선후배가 한데 모여 자발적으로 봉사 계획을 수립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전 과정은 그 자체로 훌륭한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다.

학부모 봉사단 ‘샤프론’ 연계 홀몸 어르신 1대1 밀착 돌봄 눈길

특히 세참남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모가 ‘샤프론’이라는 이름으로 기꺼이 동참하는 가족 중심의 연대 활동이라는 점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매월 한 차례 주말을 반납하고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을 위한 밑반찬을 직접 포장해 배달하며 건강 상태와 안부를 살피고 있다.

대전대성중 학부모 봉사동아리 샤프론
대전대성중 학부모 봉사동아리 샤프론

학부모이자 샤프론 회장인 송모 씨는 ”사춘기 아들의 제안으로 봉사를 시작해 벌써 2년째가 됐다“며 ”아이가 봉사를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의 나눔으로 받아들이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볼 때 부모로서 참 뿌듯하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세참남의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홀몸 어르신과 가족봉사단이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꾸준한 정서적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 바구니 전달과 감사 카드 제작을 비롯해 장마철 우산 꾸미기, 과일 컵케이크 만들기 등 계절과 행사에 맞춘 학생들의 톡톡 튀는 재능기부도 돋보인다.

세참난 봉사활동
대전대성중학교 세참난

이 밖에도 겨울철 연탄 나눔과 김장김치 전달, 연말 봉사 평가회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세참남 학생들에게 봉사는 거창한 행사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나눔의 연속이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살아있는 인성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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